[동부타임즈 = 양재봉 기자] 광양중앙도서관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특성화 주제인 ‘여가·취미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도둑이 돈을 훔치러 들어와 4시간 동안 빵을 먹고 가 SNS에 ‘용산 장발장’, ‘현대판 장발장’으로 유명해진 ‘써니브레드’의 송성례 대표를 초청해 ‘도둑 픽(Pick)! 도둑도 반한 빵 맛집 비밀 레시피’라는 주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고 성장시킨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송성례 대표는 집안 내력으로 ‘글루텐 불내증’을 앓고 있지만, 빵을 포기할 수 없는 본인을 위해 취미로 글루텐프리 홈베이킹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해 현재는 ‘써니브레드’라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빵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써니브레드’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이 자신과 같이 음식에 제한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현재는 글루텐프리 식품뿐만 아니라 비건을 위한 채식, 당뇨 환자 등을 위한 저탄수화물 빵과 디저트를 만들며 ‘써니브레드’를 성장시키고 있다.

강연에서는 도둑이 빵을 4시간 동안 먹고 간 이야기와 글루텐 불내증을 이겨내고 젊은 창업인으로 빵 전문점을 운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 창업에 대해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숨은 진실까지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시대적 변화에 개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독려할 수 있는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은 ‘여가·취미’ 특화 도서관으로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3일부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797-3866)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